중대재해 처벌법, 왜 ‘학점은행제’로 산업안전기사 대비할까
중대재해 처벌법, 왜 ‘학점은행제’로 산업안전기사 대비할까
(1) 중대재해 처벌법과 산업안전기사의 연관성
“중대재해 처벌법이 왜 이렇게까지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지?” 의아할 수도 있다. 핵심은 “과거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대체로 형사 처벌에서 기업주가 빠져나갈 구멍이 있었지만, 이제는 법적으로 직접 처벌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됐다”는 점이다.
- 기업 입장
- 만약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오면, 기업 대표나 임원이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기업 평판은 물론이고 막대한 보상금, 운영 차질까지 동시에 터지니, 안전관리에 투자하는 비용이 결코 아깝지 않아 보인다.
- 결과적으로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를 한 명이라도 더 뽑아서, 회사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려고 한다.
- 개인 입장
-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다양한 기업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
-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된 후, “안전” 분야에 대한 전반적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 ‘미래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이런 자격증을 따려면 어찌해야 할까. 방금까지 계속 말했듯이, 학점은행제가 있다는 사실이 비전공자나 학력·경력 조건 미비자들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2) 학점은행제로 단기간 응시 자격 확보 가능
학점은행제를 모르던 사람들은 처음엔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대학 4년 다녀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학점은행제는 이미 1998년에 도입되어 오랫동안 운영해 온 제도다. 교육부가 직접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공신력도 높다.
- 직장 병행자에게 특히 유리
- 대부분의 과목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낮에는 회사 업무를 하고 저녁에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 1~2년 정도 성실히 온라인 수업과 과제를 해내면, 기사 시험에 필요한 학점을 충분히 모을 수 있다.
- 성적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
- 일반 대학교처럼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과목마다 빡세게 공부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다.
- 물론 중간·기말고사나 과제가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실무 지향적인 내용이 많아 일과 병행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단, “누가 대신해 줘도 출석만 찍히는 거 아니야?” 같은 부정확한 루머가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불법적인 방법을 권장하는 교육기관은 없다. 걸리면 학점 취소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시청하고 과제도 직접 작성해야 한다.
(3) 학점은행제 학습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 주차별 강의 수강
- 예를 들어, 15주 과정이면 매주 일정 분량의 강의가 올라오고, 그 안에만 시청을 완료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 기간이 지나면 못 보는 구조이니, 주차별 계획을 세워 꾸준히 들어야 한다.
- 편리성: 낮에 직장에 있든, 밤에 집에 있든 인터넷만 되면 수업 듣기 가능하다.
- 과제·시험
- 보통 중간·기말고사, 과제, 토론 게시판 활동 등을 통해 성적을 부여한다.
- 어려운 전공과목이라도 보통은 실생활 또는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 위주라서, 완전한 이론 시험만 보는 대학 과목과는 조금 다른 편이다.
- 학점 인정 시기
- 학점은행제는 보통 1학기(12~5월), 2학기(6~11월) 식으로 학기제로 운영되나, 기관마다 플렉서블하게 시작 시점이 다르기도 하다.
- 한 번에 몇 과목까지 들을 수 있는지 정해져 있으니, 빨리 끝내고 싶다면 최대치로 수강을 신청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4) 실제 취득 사례 예시
여기서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겠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를 테니, 어디까지나 참고로 봐주면 좋다.
- 직장인 A씨 사례
- 30대 중반, 대학교 전공은 경영학
- 제조업체의 생산관리팀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회사에서 안전관리자를 새로 뽑는다고 하길래 ‘내가 해볼까?’라고 생각했음
- 기사 시험을 보려 했지만 전공이 맞지 않아 응시 자격이 안 됨 → 학점은행제로 8개월 정도 빠르게 학점을 모음
- 시험 접수 시기에 맞춰 응시 자격을 갖추고, 필기·실기를 차례로 패스
- 기존 회사 내에서 승진과 동시에 안전관리자로 옮김
- 고등학교 졸업 후 군 제대 B씨 사례
- 20대 초반, 공대를 진학할까 고민했지만 사정상 대학 진학을 포기
- 전역 후 바로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장기적으로 보니 “안전관리자가 되면 좋겠다” 생각이 듦
- 학점은행제를 통해 고졸에서 기사 응시 자격을 만들기 위해 1년 남짓 투자
-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하며 시험에 합격, 건설 회사의 안전관리 부서로 취업
이처럼 학점은행제로 필요한 학점을 취득한 후 산업안전기사 시험에 합격해 커리어를 바꾼 사례는 생각보다 많다. 예전에는 이런 정보가 잘 없어서 몰랐을 뿐, 이제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을 통해 성공담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5) 중대재해 처벌법 대처 준비 장단점,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
- 장점
- 학력·전공 제한 최소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도전 가능
- 온라인 수강: 시간·장소 제약이 적음, 직장인·주부 등도 쉽게 도전
- 비교적 낮은 난이도(학점 취득에 있어): 기말고사, 과제 등은 있지만, 대학 정규 과정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 단점
- 비용 부담: 과목당 수강료가 만만치 않을 수 있고, 자격증 시험 접수비 등 부수 비용이 든다
- 자기관리 필수: 스스로 주차별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면 학점 취득이 안 된다
- 부적격 기관에 주의: 학점은행제는 국가 제도지만, 이를 운영하는 교육원은 민간기관이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과장 광고를 하거나 부정행위를 유도하는 기관은 피해야 한다
- 주의사항
- 시험 접수 시기에 “응시 자격이 실제로 충족되어 있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학점은행제는 학점 인정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기를 놓치면 기사 시험 접수에 맞출 수 없다.
- 미리 일정을 체크하고, “필기시험 – 실기시험 – 최종 합격”까지 염두에 두고 로드맵을 짜야 한다.
정리하자면, “왜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학점은행제로 산업안전기사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는가?”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하다.
안전관리자가 각 기업에서 필요한 시점이 왔고, 비전공자나 고졸 출신들도 학점은행제라는 합법적이며 효율적인 경로를 통해 기사 시험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자격증 하나가 현장에서 엄청난 경쟁력이 되고 있다.